스테로이드 부작용 11가지 꼭 확인부터 하세요

스테로이드의 체중 증가와 대사 변화

스테로이드 복용은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신체의 대사 과정을 변화시키고 지방 분포를 변경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 얼굴, 목 주변에 지방이 집중되면서 전형적인 '문페이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는 식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과도한 음식 섭취를 유발하며 체중 증가를 가속화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근육 감소와 같은 대사 문제를 유발해 체중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피부 질환과 탈모

스테로이드는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져 작은 상처에도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 톤이 불균형하게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장기 복용 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의 특성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히 남성형 탈모가 촉진되기도 한다.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피부 관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저하와 감염 위험 증가

스테로이드는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감염에 대한 취약성을 높인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특히 결핵과 같은 잠복 감염이 활성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또한, 경미한 감염조차도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 복용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에 신경 쓰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고혈압과 심혈관계 문제

스테로이드 복용은 심혈관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기 복용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변화시켜 혈관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다.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염식과 같은 식단 조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골다공증과 뼈 건강 악화

스테로이드는 칼슘 대사를 방해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장기 복용 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며,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척추와 고관절 부위는 골밀도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스테로이드 복용이 골밀도 감소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뼈 건강을 유지하려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를 늘리고, 뼈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 건강 문제와 감정 기복

스테로이드는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복용 초기에는 기분이 좋아지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불안감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분노를 쉽게 느끼는 등 정서적 불안정을 경험할 수 있다. 장기간 복용자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어 정기적인 심리 상담과 전문가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위장 장애와 소화기 문제

스테로이드 복용은 위장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속쓰림, 위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식도 역류 질환(GERD)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복용 중에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할 경우 위장 보호를 위한 약물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체액 저류와 부종

스테로이드 복용은 체내에 나트륨과 수분이 축적되는 체액 저류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손, 발, 얼굴 등이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액 저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염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해야 하며, 체중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근육 약화와 근육통

스테로이드는 근육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근육이 약해지고, 근육통이나 경련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스테로이드가 단백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근육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근육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가벼운 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조절 장애와 당뇨병 위험 증가

스테로이드 복용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혈당 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고, 당 섭취를 제한하며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안구 건강 문제와 백내장

스테로이드 복용은 안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백내장과 녹내장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는 안압 상승과 관련이 있으며,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장기 복용자는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력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눈 건강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호르몬 불균형과 생식 기능 저하

스테로이드는 체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생식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자 생산이 감소하고,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불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